(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국내 전자장비(전장)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테크데이'를 열고 기술 및 사업전략을 설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첫번째 공식 프로모션 이벤트로, 100여명이 참석했다.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전자 부품으로 전기를 저장했다가 AP, IC 등 반도체 부품에 필요로 하는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기는 이 자리에서 전장용 MLCC의 품질 규격인 'AEC-Q200' 인증과 주요 고객사의 제품검증 현황 등을 발표했으며, 최근 연구개발(R&D) 성과와 중장기 계획도 공유했다.
특히 자동차용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는 한편 강연·세미나 등을 통해 MLCC의 기초원리와 시황, 산업 트렌드 등도 소개했다.
현재 전세계 MLCC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기는 부산 전용 생산라인에 이어 중국 톈진(天津)에 총 5천733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는 등 전장용 MLCC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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