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온수매트·욕실난방기·손난로 등 판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선선한 가을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온수 매트, 욕실 난방기, 손난로 등 난방 제품 구매가 급속히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은 지난달 23일부터 한 달간 난방제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배까지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냉온수 매트와 욕실 난방기 판매량이 각각 100%, 10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손난로와 온수 매트, 전기요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 25%, 14% 많이 팔렸다.
주로 업소에서 사용하는 대형 난방제품들도 때 이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소용 냉난방기와 대형 원적외선 히터인 돈풍기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각각 77%와 34%씩 신장했다.
난방용품 인기에 따라 9월 마지막 주 현재 G마켓 계절가전 판매순위 10위권에는 전기매트와 같은 난방기기가 무려 8개 포함됐다.
업체들도 이런 흐름에 따라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색다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일월 초절전형 싱글 전기매트'는 좁은 공간에서 난방 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사이즈와 소비전력을 대폭 줄였다.
'솔고 휴대용 탄소매트'는 가로 49cm·세로 140cm의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나 여행을 다니며 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손난로 등 온열 팩들도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카키고 아로마 온열 목마스크 핫팩'은 마스크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목 뒷부분에 착용해 찜질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선풍기 겸용 온풍기인 '다이슨 핫앤쿨'도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면서 난방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라며 "환절기에는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만큼 이런 구매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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