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19기 첫 전체회의, 돼지열병 확산 사태에 연기

입력 2019-09-27 16:55   수정 2019-09-27 17:29

민주평통 19기 첫 전체회의, 돼지열병 확산 사태에 연기
당초 일산 킨텍스서 1만여명 참석 예정…서울서 450명 '축소' 출범식만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사태로 경기도에서 열려던 제19기 자문위원들의 첫 전체회의를 연기했다.
민주평통은 2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인 제19기 민주평통 전체회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행사에는 자문위원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돼지열병 확산 우려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연기를 결정했다고 민주평통 측은 밝혔다.
대신 민주평통은 운영위원, 국내 및 해외 지역 부의장·협의회장, 해외 간부위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소된 규모의 출범식을 30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평통 측은 돼지열병이 경기도 지역과 강화도 등에서 잇따라 확진되는 가운데 전국 각지와 해외에서 경기도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개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통 관계자는 "추후 일정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제19기 자문위원 1만9천 명은 이달 1일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kimhyo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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