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엔난민기구(UNHCR)는 27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무장 강도의 폭력 행위가 급증하면서 지난 10개월 동안 4만여 명이 인접국 니제르로 피난했다고 밝혔다.
바바르 발로치 UNHCR 대변인은 특히 지난 11일 하루에만 나이지리아인 2천500명이 니제르로 피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소코토, 잠파라, 카치나 지역의 치안이 악화하면서 더 많은 난민이 니제르로 넘어 올 것이라며 니제르에 인력과 구급품 등의 지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발로치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납치와 살해, 성폭력 등의 범죄 행위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보코하람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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