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석유시설 피격에도 사우디 신용등급 'A-' 유지

입력 2019-09-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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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석유시설 피격에도 사우디 신용등급 'A-' 유지
"예상보다 복구 작업 신속히 진행"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는 27일(현지시간) 낸 보도자료를 통해 핵심 석유 시설이 공격받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다.
이 회사는 사우디가 공격을 당한 석유 시설을 복구하는 작업을 예상보다 신속히 진행하고, 안보 위협이 큰 걸프 해역의 대안으로 홍해를 통한 원유 수출 통로를 개발하려는 시도를 배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등급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등급 전망(안정적·stable)도 변경하지 않았다.
이어 이번 석유 시설 피격으로 사우디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0.4% 정도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는 14일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단지가 공격받아 전체 산유량의 절반 정도인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사우디 정부는 이달 말까지 산유량이 원상 회복된다고 자신했으나,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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