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수도 파리 한복판에서 한국 문화 축제가 열려 파리 시민들과 동포들이 한데 어울려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즐겼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한인회와 파리 15구가 15구청 광장에서 공동개최한 제4회 '코리안 페스티벌'이다.
파리 서쪽의 고급 주거지역인 15구는 한국인 5천여 명이 거주하고 한국음식점들이 몰려 있어 프랑스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릴 만큼 한국 문화와의 친숙도가 높은 곳이다.
휴일을 맞은 파리 시민들은 한국 유학생·교민들과 한 데 어울려 한국의 줄타기 공연의 스릴을 즐기는가 하면 부스에 마련된 떡볶이와 어묵 등 다양한 한국의 간식거리를 즐기며 한국 문화에 빠졌다.
올해는 프랑스에 한인이 처음 이주한 지 100년이 되는 해라 이를 기념해 과거, 현재, 미래 3개의 테마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서예 아틀리에, 전통 혼례, 전통 무용, 줄타기 공연, 케이팝 컨테스트 등이 이어지면서 성황을 이뤘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축사에서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11월에 새롭게 문을 연다"면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파리시민들이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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