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낭비되는 이면지를 포스트잇으로 만든 발명품 '리유즈잇'(Reuse-it)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9' 국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어워드는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 창업자가 세운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매년 주최하는 국제 학생 디자인·엔지니어링 대회다.
다이슨코리아는 '리유즈잇'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차인하, 최다솜, 김도헌, 윤소정, 홍다솔 학생에게는 제품 개발 지원금 2천파운드(약 295만원)와 국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출품 기회가 제공된다고 30일 밝혔다.
'리유즈잇' 기계에 종이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내부에 장착된 칼날이 종이를 사각형으로 자르고 접착제를 도포해 포스트잇처럼 사용할 수 있는 메모지가 만들어진다.
입상작으로는 한양대 의학과 장지호 학생이 개발한 '이동형 정맥수액 팩 적용, 유속감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가 선정됐다.
환자가 링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액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수액 교체 시기와 위험 상황을 사전에 알릴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19는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총 27개국에서 열렸으며 한국에서는 총 55개의 응모작이 출품됐다.
국제전에 출품된 제품 중에서는 1개의 수상작과 2개의 입상작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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