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일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3분기에 D램 생산량 증가와 낸드(NAND) 손실 감소에 힘입어 5천8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원에서 9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천555억원에서 5천841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마이크론, 삼성전자[005930]의 D램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가 30% 수준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비트그로스도 한 자릿수인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D램 공급사의 D램 재고가 6주 이하로 내려가고 있다"며 "2020년 1분기까지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면 2분기부터는 D램 가격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2분기까지 낸드 관련 재고 평가손을 반영했으나 3분기에는 반영할 가능성이 작다"며 "4분기에 낸드 가격이 5% 반등하면 재고 평가손은 플러스로 환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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