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케이블, 국가 재난안전제품 인증…화재 골든타임 2배로

LS전선 케이블, 국가 재난안전제품 인증…화재 골든타임 2배로
불에 오래 견디고 연기·유독가스 적게 배출…안전성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S전선은 고내화·무독성 케이블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국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에 오래 견디고 연기와 유독가스가 적게 나온다.
LS전선은 일반 시판 케이블은 화재 시 섭씨 750도에서 90분까지 견디는 반면, 고내화 케이블은 950도에서 180분 간 견딘다고 설명했다.
무독성 케이블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서 화재 시 연기가 적게 나 가시거리가 늘고, 일산화탄소와 염화수소 배출량을 90% 이상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불이 났을 때 골든타임이 2배 이상 늘고, 연기와 유독가스가 적게 발생한다"며 "사람들이 대피하는 시간이 늘어나 인명피해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명노현 대표는 "아직 무독성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는 건물들이 많고 국내 소방법상 기준도 해외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공공 부문이 앞장서서 안전 제품을 도입하고 소방법 등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난안전 제품 인증은 행정안전부가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2018년 도입한 제도다. LS전선의 제품 3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1개의 제품이 선정됐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