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기 중 사망 2천742명…"인식개선 홍보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장기이식 대기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기증자는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한국장기기증조직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이식 대기자 및 기증자 추이' 자료에 따르면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2015년 2만7천444명에서 올해 6월 3만8천977명으로 증가했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 수는 2015년 1천811명에서 2016년 1천956명, 2017년 2천238명, 2018년 2천742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6월 현재 1천156명으로 집계됐다.
장기별 이식 대기자 누적 현황을 살펴보면 신장의 경우 2015년 1만6천11명에서 올해 6월 2만3천771명으로 늘었다. 간장의 경우 4천774명에서 5천777명으로, 췌장은 890명에서 1천371명, 심장은 400명에서 701명으로, 폐는 120명에서 279명으로, 안구는 1천880명에서 2천207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 뇌사 장기기증 가족 동의율도 2015년 51.7%에서 2018년 36.5%, 2019년 6월 31.5%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표] 장기이식 대기자 및 뇌사기증자 현황(2015∼2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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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15 │ 2016 │ 2017 │ 2018 │2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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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이식 대기자(명, 누계) │ 27,444 │ 30,286 │ 34,187 │37,217│38,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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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장기기증자(명) │ 501 │ 573 │ 515 │ 449 │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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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2015년 501명에서 2016년 573명으로 증가했다가 감소세로 돌아서 2017년 515명, 2018년 449명, 2019년 6월 213명으로 감소했다.
실제 장기이식 건수도 2016년 2천319건에서 2018년 1천750건으로 줄었다. 장기별로 보면 이 기간 신장은 1천59건에서 807건으로, 간장 508건에서 369건으로, 췌장 74건에서 58건으로, 안구 431건에서 247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남인순 의원은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본인 기증 희망 서약에도 불구하고 기증 시 가족 동의를 얻어야 하는 이중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모든 기증자 유가족들에 대한 추모 및 예우사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표]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수 추이(2015∼2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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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2015 │ 2016 │ 2017 │ 2018 │20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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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 1,811 │ 1,956 │ 2,238 │2,742 │1,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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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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