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한독상의, 스타트업 10개사-BMW·바이엘과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한독상공회의소와 함께 주한 독일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기업간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인 '주한 독일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BMW그룹코리아와 바이엘코리아, 국내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스타트업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은 거리·높이·깊이·속도 등 데이터를 수집해서 실시간으로 물체를 감지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율주행 센서 시스템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투자를 유치했는데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 기회를 만들기는 어려웠다"며 "이번 행사 덕분에 BMW에 우리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을 비롯해 스트라드비젼, 그래피, 노타, 큐브 AI, 에이아이트릭스, 웰리시스, 심플렉스, 온코크로스, 레몬헬스케어 등 10개사가 BMW그룹, 바이엘코리아와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행사를 후원한 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해외시장정책관은 "BMW그룹과 바이엘코리아가 집중하는 자율주행, AI 기반 헬스케어 등은 정부가 매년 1천억원 이상 중점적으로 지원하려고 하는 전략 기술 분야"라며 "스타트업들에 재정적 지원에 더해 필요한 것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 휠릭스 칼코스키 부사장은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서비스는 독일 스타트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양국 기업의 혁신과 발전을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해 순조로운 연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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