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밀라노총영사관은 1일(현지시간) 밀라노 '테아트로 프란코 파렌티'에서 경기도립무용단 초청 공연을 했다고 밝혔다.
1993년 창단된 경기도립무용단은 국내는 물론 해외 공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소개해왔다.
'한국 춤과 함께하는 가을밤'(Serata d'Autunno di Danza Coreana)으로 명명된 이번 공연에서는 태평무, 아박무, 요고무, 연정가, 설장고, 검무, 탈의 고백, 사물놀이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이 공연은 좌석 500여석이 매진될 정도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총영사관은 "이탈리아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이번 공연은 유럽 문화의 본산인 이탈리아에 한국 전통 무용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2일 한국의 개천절을 기념하는 국경일 리셉션 및 '2019 밀라노 한국의 밤' 행사를 한다.
행사에선 ▲ 이탈리아 패션스쿨 학생이 한국 전통직물로 제작한 의상·가방 전시회 ▲ 경기도립무용단의 태평무·사물놀이 공연 ▲ 미슐랭 등급의 유명 현지 음식점이 준비한 한식 시식회 등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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