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을로 접어들면서 식품시장에도 찐빵, 어묵 같은 '겨울 강자'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3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달 17∼23일 찐빵과 호빵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판매가 늘어났다.
또 국·탕 등 다양한 '뜨끈한 요리'에 쓰이는 어묵은 같은 기간 88%, 튀기거나 국에 넣어 즐기는 만두는 86% 늘어나는 등 각각 2배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밤과 고구마의 판매 증가율도 각각 9%, 5%를 기록했다.
과거 추억을 보듬는 '뉴트로' 열풍을 타고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한 붕어빵 틀·팬의 판매는 46%나 증가했다.
G마켓은 "인기리에 팔리는 '안흥쌀찐빵'은 가마솥에 3∼4시간 끓인 통팥으로 3번의 숙성을 거쳐 만든 제품"이라며 "다양한 맛의 국물 떡볶이, 순대, 튀김 등도 덩달아 매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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