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주일한국대사관(대사 남관표)은 2일 오후 대사관 1층 강당에서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참석한 경제통상포럼을 열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날 포럼에서는 김현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경제 현황과 위기 요인을 진단했다.
김 교수는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으로 통상환경이 악화하는 부작용이 제조업계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한국 제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이케모토 다이스케(池本大輔) 메이지대학원 교수 등 일본 전문가 4명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문제, 중동의 위기 요인, 미·중 무역전쟁, 디지털 통화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민철 주일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한일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양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상포럼을 연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경제문제가 양국 간의 불안 요인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