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 연방하원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대한 지지가 확산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한인 정치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은 민주당 로 카나(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이 발의한 한국전쟁 종전선언 결의안(H.Res.152)에 앨런 로웬들(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이 지지 서명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웬들 의원의 서명으로 종전선언 결의안을 공식 지지한 연방하원의원은 38명으로 늘었다고 KAPAC는 전했다.
지금까지 결의안에 지지 서명한 의원은 한국계 앤디 김 의원과 민주당 대선주자인 털시 개버드 의원, 아시아태평양의원코커스 의장인 주디 추 의원, 민주당의 신성으로 주목받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 등이다.
지난 7월에는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수정안에 브래드 셔먼 의원과 로 카나 의원의 공동 발의로 외교를 통한 북한문제 해결과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 조항이 삽입되기도 했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북미 간 평화 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한 초당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 미주 동포들의 집중적인 민간·공공외교 활동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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