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 워키건시에 있는 실내축구(풋살) 경기장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4일(현지시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돌진해 1명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미 일간 시카고 트리뷴이 5일 보도했다.
워키건시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프리실리안 카란사(22)는 축구 경기가 끝나고 주차장에서 말다툼하다가 SUV를 몰고 피해자들을 향해 돌진했다.
SUV에 치인 40대 남성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상자는 숨진 남성과 관계가 있는 10대 후반의 남성 2명과 10살 소녀, 그리고 20대 남성이다.
용의자와 피해자들이 어떤 관계이고, 무슨 이유로 다툼을 벌였는지 전해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워키건시 경찰은 성명을 통해 "순찰차가 차량 앞부분이 손상된 검은색 SUV를 발견하고 정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는 레이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오는 29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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