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 바다에서 발견됐지만, 아직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 10종에 대해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우리말 이름을 붙인다고 7일 밝혔다.
해수부는 9∼13일 해수부 홈페이지(www.mof.go.kr)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홈페이지(www.mabik.re.kr)에 해양생물 10종의 우리말 후보를 2개씩 공개하고, 선호도가 높은 이름을 골라 확정한다.
우리말 이름 후보는 생물이 가진 특징 등을 반영해 선정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최남단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서 처음 발견된 해면동물 '보라해면'은 바다를 의미하는 라틴어(oceanus)가 학명(Haliclona oceanu)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바다보라해면'과 '대양보라해면'이 후보에 올랐다.
독도에서 처음 발견된 해면동물에 대해서는 '독도해변해면'과 '자줏빛독도해변해면'이 후보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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