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주52시간제로 현장 애로사항 있다는 점에 동의"(종합)

입력 2019-10-08 18:53  

박영선 "주52시간제로 현장 애로사항 있다는 점에 동의"(종합)
산업위 중기부 국감…"'청년 상인 육성재단' 활성화해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내년부터 50~299인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주 52시간제와 관련, "현장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중소기업계가 주52시간제의 유예를 원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중앙회가 건의하는 사항들은 관계부처 회의에서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주무 부처가 아니어서 상세하게 말하긴 곤란하지만, 중기부도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주52시간제 실시에 대한 중기부의 대책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에게는 "노사정이 합의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6개월 확대가 국회를 통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국회 입법 과정에 의존해선 안 되기 때문에 주 52시간제 관련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국회 입법과 관계없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상인 육성재단'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점포의 영업 유지율이 저조하다는 민주당 어기구 의원의 지적에 "청년 창업 사관학교가 있듯이 청년 상인도 육성할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서 "내년부터 청년 상인 육성재단을 활성화해서 영업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청년 상인 육성재단은 설립 인가를 받아 이달 말 출범할 예정이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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