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에서 중년 남성 4명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운다며 나체로 오토바이를 타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거센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10일 온라인 매체 '징'(Zing)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인인 히에우는 지난 8일 오후 자신과 다른 현지 중년 남성 3명이 베트남 북부 하장성의 산악도로에서 나체로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찍은 7분짜리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들은 산악도로 정상에 있는 한 호텔 앞에서 나란히 서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히에우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려고 나체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했고, "외설적이다. 어처구니없다" 등의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그러자 9일 영상이 삭제됐고, 히에우의 페이스북 계정도 정지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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