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국마사회가 수익성 강화 등을 이유로 온라인 마권 발매를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10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필요성과 부작용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오영훈 의원,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 무소속 정인화 의원의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그러나 마사회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숙원사업으로 여기던 온라인 마권 발매 계획을 공개적으로 처음 드러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불법도박은 강도 높은 단속 활동에도 불구하고 높은 환급률과 무제한 베팅 등을 무기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불법 시장에 대한 단속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합법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시점"이라고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만큼 우려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해결책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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