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노르웨이는 10일(현지시간) 터키가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감행한 뒤 터키에 대한 모든 신규 무기 수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네 에릭센 쇠레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이날 AFP 통신에 보낸 메일에서 복잡하고 빨리 바뀌는 상황을 고려해 노르웨이 외무부는 예방조치로서 터키의 신규 군사 물자 수출 요청을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군은 전날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기고 있다.
터키의 군사 작전에 따라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통제지역에서는 피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개전 하루 만에 6만명 이상이 국경 지역에서 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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