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한은 금통위 주목…고용 서프라이즈 이어질까

입력 2019-10-12 09:01  

다음주 한은 금통위 주목…고용 서프라이즈 이어질까

(세종·서울=연합뉴스) 이 율 박용주 이지헌 기자 = 다음 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고용 서프라이즈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와 저물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1.25%로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금리를 동결한 지난 8월 금통위에서 신인석 위원과 조동철 위원은 '0.2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기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시그널)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이라고 말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도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려 한은의 정책 여력을 넓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의 경기 부양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은이 경기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자 인하 시기를 다음번(11월 29일) 회의로 늦출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통계청은 16일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8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5만2천명 늘어 2017년 3월(46만3천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8월 기준으로는 2014년(67만명) 이후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최대 기록이다. 8월 고용률도 61.4%로 같은 달 기준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실업자 감소폭은 27만5천명으로 8년 7개월 만에 가장 컸고, 실업률도 3.0%로 같은 달 기준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한은은 14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2분기 서베이에서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더 엄격하게 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한은은 이어 15일 8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발표한다. 7월 중 광의통화(M2) 증가율은 전월 대비 0.3%를 나타냈다.


15일에는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전 참가 회사가 공개된다.
금융당국은 10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 신청을 받고 마감날 오후 늦게 신청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토스와 키움이 각각 이끄는 컨소시엄과 소상공인연합이 주도하는 '소소스마트뱅크준비단' 등이 예상 후보군이다.
금융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연말께 예비 인가 신청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진단을 담은 18일 10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을 내놓는다.
정부는 지난달 최근 한국 경제에 관해 생산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내린 우리 경제에 대한 '부진' 진단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출국해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하고,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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