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中 전인대 부위원장 참석해 북·중 우호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이 11일 북한과의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축하 연회에 중국 고위급이 참석해 북·중 우호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부위원장급 고위 인사가 이날 저녁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에서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등과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북우호협회 주관으로 거행됐다.
행사 참석자는 "중국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차오젠밍(曺建明)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날 행사에서 북·중 간 전통 우호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은 양국 국기가 걸린 가운데 소년·소녀 합창단이 무대에서 축하 노래도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앞서 지난 9일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행사에는 장칭리(張慶黎)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부주석이 중국 측 주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격 방중설도 나돌았으나 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6일 상호 축전을 보내며 수교 70주년을 축하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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