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4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9포인트(1.15%) 오른 2,068.1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52포인트(1.15%) 오른 2,068.13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2,075.10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05억원, 기관이 23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36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1.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09%), 나스닥지수(1.34%)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결과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적 시즌 부담이 있는 미국과 달리 한국 증시는 '실적 바닥론'이 이어지고 있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2.34%), 신한지주[055550](2.54%), POSCO[005490](2.44%), SK하이닉스[000660](1.12%), LG화학[051910](0.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1%) 등이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기준으로 작년 6월 11일 이후 처음 5만원선을 넘었다.
현대차[005380](-1.59%), NAVER[035420](-0.96%), 현대모비스[012330](-0.41%,), 셀트리온[068270](-0.2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2.40%), 은행(1.97%), 운수창고(2.22%), 전기전자(1.57%), 증권(1.63%), 섬유의복(1.51%), 철강금속(1.42%), 제조(1.13%), 화학(1.04%), 종이목재(1.01%), 기계(0.94%), 통신(0.8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운송장비(-0.44%)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02포인트(1.11%) 오른 639.97을 가리켰다.
지수는 5.70포인트(0.90%) 오른 638.65로 시작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56억원, 외국인이 1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12.40%), SK머티리얼즈[036490](2.57%), 스튜디오드래곤[253450](1.54%), CJ ENM[035760](0.74%), 휴젤[145020](0.46%) 등이 상승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일단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한 데 힘입어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랐다
케이엠더블유[032500](-3.43%), 헬릭스미스[084990](-2.22%), 펄어비스(-0.20%)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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