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개편·지속가능외평채 등 적극행정한 기재부 공무원 시상

입력 2019-10-14 16:00  

주세개편·지속가능외평채 등 적극행정한 기재부 공무원 시상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주류 과세체계를 종량세로 바꾸거나 녹색·지속가능채권 형태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처음 발행하는 등 전례 없는 길을 걸은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상을 받았다.


기재부는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을 열고 권기환 총사업비관리과 사무관, 정규삼 국제금융과 서기관, 김준하 환경에너지세제과 사무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권 사무관은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서는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구간 내 '방아다리 터널' 확장 공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구개발계획이 확정되기에 앞서 총사업비 변경을 추진한 것이 적극 행정으로 평가받았다.
지구 개발계획이 내년 하반기에 예정돼 있지만 터널 공사는 적어도 4월 착공이 필요한 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정 서기관은 정부 최초로 녹색·지속가능채권 형태의 외평채를 발행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재부는 지난 6월 5년물 녹색·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2.177%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김 사무관은 종가세 중심이었던 주류 과세체계를 50여 년 만에 종량세로 전환하는 데 역할을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이들 우수 공무원에게 직접 시상했다. 해당 공무원은 포상금, 포상 휴가, 성과평가 가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기재부는 지난 5월 제1차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6명을 선정한 바 있다. 다음달 제3차 시상식을 연 뒤 연말에는 최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적극 행정 경진대회'를 열 계획이다.
heev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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