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이달 말 국내 첫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두나무는 삼성증권[016360], 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와 통일주권(비상장주식) 발행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비상장 주식의 거래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두나무는 소셜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인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획과 개발 등을 담당하고 삼성증권은 주식 매물을 확인해 안전 거래를 지원한다. 딥서치는 기업 정보, 뉴스, 특허 등을 기반으로 기업 발굴 및 분석을 담당한다.
두나무는 론칭에 맞춰 우선 최대 4천여개에 달하는 통일주권 발행 비상장 기업의 주식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분석 정보는 출시 때 100개사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임지훈 두나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 거래 대부분이 온라인 게시판이나 오프라인 현장 매매 등으로 이뤄져 거래인 신원이나 거래정보의 불확실성, 높은 유통 수수료 등 문제를 피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플랫폼이 비상장 주식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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