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최저기온 20~21℃로 1~2℃ 낮아…산악지역 관광객 몰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이 이번 주부터 계절상 겨울로 접어든다. 기온은 작년보다는 다소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온라인 매체 더 네이션 등에 따르면 태국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는 17일부터 올겨울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고 전날 밝혔다.
내년 2월 중순까지 계속될 이번 겨울의 평균 최저기온은 20~21℃로, 지난해 겨울 21.9℃보다는 1~2℃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푸위앙 쁘라캄민 기상국장은 "12~1월에는 산꼭대기에서 서리도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치앙라이, 난, 나콘파놈, 사꼰나콘 등 북부나 북동부 주의 경우에는 7~8℃도로 기온이 내려가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 2천28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된 방콕도 올 연말에는 아침 수은주가 최저 15~17℃ 도까지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북부 산악 지역의 관광업계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치망마이주 도이인타논 국립공원과 펫차분주 푸탑벅 국립공원과 같은 산악지대에는 이미 지난 주말부터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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