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 마사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차가운 게 사실"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기대하는 신뢰 수준을 회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7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겸허히 수용하고 경마의 사회적 부작용 예방과 말을 이용한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과거 수익 중심의 경영으로 고객과 국민의 질타를 받아왔고, 기관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확대됐다"며 "용산 장외발매소를 장학관으로 전환했고, 최초로 사회 공익 승마를 시행했고, 영천경마장 사업을 정상화하고 말 관리사의 고용구조를 전환하는 등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마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신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경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건전 레저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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