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인명 피해를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리우 시내 중심가에 있는 콰트루 포르 콰트루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났으며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는 나이트클럽 영업시간이 아니어서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화재 진압 도중 사망한 소방관들을 '시민 영웅'으로 부르며 애도를 표하고 화재 원인을 명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 개장한 이 나이트클럽은 유명 뮤지션과 록그룹이 자주 공연을 하면서 브라질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편, 이날 화재가 야간에 일어났으면 대형 참사를 불렀을 것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2013년 1월 브라질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州) 산타마리아 시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화재로 242명이 사망했다.
이 화재는 1961년 503명의 사망자를 낸 리우데자네이루 주 니테로이 시 화재 이후 브라질 사상 최악의 참사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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