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2일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과잉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만4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국내 LCD 패널 업체들의 공급 축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LCD 사업은 패널이 과잉 공급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LCD 공급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LCD 사업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 경우 LCD 사업의 영업적자 확대 우려도 함께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또 "앞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은 LCD가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견인할 것이며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OLED 패널을 양산할 시설을 갖춘 업체"라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4는 매우 낮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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