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명신 컨소시엄이 인수한 한국지엠(GM)의 옛 전북 군산공장 부지에서 태양광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21일 ㈜명신, ㈜블루시그마와 '군산 명신자동차공장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공장 부지에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명신자동차공장 옥상과 주차장 약 43만㎡ 부지에 27㎿ 규모의 태양광과 81㎿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구축한다. 이렇게 되면 군산지역의 세수가 늘어나고 7천500여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6월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자동차는 2021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현대중공업과 한국GM의 군산 철수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침체되는 상황을 감안해 군장국가산업단지 및 군산일반산업단지 내 자동차, 조선 기자재 연계 기업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해 '군산 태양광 1호 희망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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