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케이크나 쿠키 등 서양 디저트에 밀려났던 떡이 최근 독특한 디자인과 맛을 무기로 편의점을 찾는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떡 관련 상품 매출이 143.6%나 신장했고 올해 들어서도 98.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절미 같은 전통 떡 대신 돼지바 찰떡, 쫀득찰떡롤 같은 20∼30대의 취향을 겨냥한 퓨전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떡으로 만든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달 들어서는 냉장 디저트 순위에서 1위 자리를 1년 반 동안이나 지켰던 쫀득롤케이크를 밀어내고 단짠찰떡꼬치가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CU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24일부터 온라인 떡집 '청년떡집' 상품을 단독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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