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의 군 지휘부가 베이징에서 만나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장여우샤(張又俠)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지난 21일과 22일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러시아와 세르비아 국방장관과 각각 회동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장 부주석은 회동에서 양국의 신시대 전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에 없던 높은 수준으로 격상됐다면서 특히 양국 군대의 관계는 큰 발전을 이뤄 각 영역의 구체적인 사업 협력에서 성과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나라가 군사 관계를 깊이 있게 발전시키고, 각자의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공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쇼이구 장관은 올해 들어 양군이 일련의 실무적인 협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양군의 협력 영역과 방식을 계속 혁신하고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 분야에서 밀착하면서 지난 7월 23일 연합 비행으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 측은 러시아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심화하고 연합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행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에도 러시아 군용기 6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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