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분기 좋은 실적을 냈고 자회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0만원에서 46만원으로 올렸다.
진홍국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36억원(영업이익률 13%)으로 시장 기대치(233억원)에 부합했다"며 "5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실적 호조로 202억원의 지분법이익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이 441억원으로 기대치(257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진 3공장의 신규 수주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향후 3공장의 가동률 전망치가 상향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바이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바이오젠(Biogen)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출시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도 회사가 추후 바이오젠으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공장 신규 수주 및 가동률 추이, 바이오에피스의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현금흐름 전망치를 조정하고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산출한 목표주가를 15%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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