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시티 화재 진화 단계

입력 2019-10-24 09:54   수정 2019-10-24 10:01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시티 화재 진화 단계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지난 22일 오후(현지시간) 발생한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도심 스카이시티 컨벤션 센터 화재가 24일 낮 진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언론은 소방대원들이 사흘째 불길을 잡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며, 아직도 컨벤션 센터 지붕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지만 큰 불길은 이제 잡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컨벤션 센터에서 불길이 치솟는 게 보였다며 지붕이 부분적으로 붕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검은 연기와 유해가스가 퍼지면서 주변 도로가 폐쇄되고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국 등 상당수 인근 사업체들이 직원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또 진화작업에 쏟아부은 물로 스카이시티 지하 주차장이 물바다가 되면서 이곳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들 가운데 100여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23일 오후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오는 2021년 스카이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기로 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뉴질랜드 내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본 컨벤션 센터는 스카이시티 측이 APEC 회의 등을 위해 내년 후반기 완공을 목표로 새로 짓던 중이었다.
화재는 토치를 사용해 지붕 고무 막 방수작업을 하던 일꾼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이 토치의 불이 건축 자재에 옮겨붙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시티는 오클랜드 도심 랜드 마크인 328m 높이의 전망대 스카이타워를 비롯해 호텔, 컨벤션 센터, 식당, 바, 카지노, 영화관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 관광시설로 매일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랜드 마크' 스카이시티서 대형 화재 / 연합뉴스 (Yonhapnews)


k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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