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스페인 국왕 만나 경제 협력 모색

대한상의, 스페인 국왕 만나 경제 협력 모색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한국을 방문한 펠리페 6세 국왕과 간담회를 하고 양국 경제협력을 모색했다.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2010년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당시 왕세자였던 펠리페 6세 국왕을 만난 일을 소개하며 "당시 스페인 경제의 활력에 깊이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스페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경제 성장률의 2배가 넘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2013년부터 경제 회복 모멘텀에 접어들었다"며 "한국과 스페인 간 경제 협력의 미래가 밝다"고 했다.
박 회장은 양국간 무역이 올해 8% 늘어났다는 점을 거론하며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활발하게 협업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펠리페 6세 국왕은 한국 재계의 초청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행사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송대현 LG전자[066570]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박근태 CJ대한통운[000120] 사장, 전홍조 주스페인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스페인 측에서는 펠리페 6세 국왕과 조제프 보렐 외교부 장관,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마리야 페냐 무역투자공사 CEO,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 호세 루이스 보네 스페인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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