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2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MADEX는 해군이 주최하며, 이번에 11개국 16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26개국 80여명의 외국군 대표와 국방 전문가들이 방문했다.
KAI는 전시회에서 KA-1 공중통제기를 대공표적 예인기로 개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해군의 대공표적 예인기가 노후해진 데 따른 것이다.
KAI는 전시장에 기본훈련기 KT-1 가상현실(VR) 존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직이착륙 무인기도 전시했다.
또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를 선보이며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파생형 헬기도 소개했다.
특히 해병대 상륙작전에 필요한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와 80% 이상의 호환성으로 운용유지가 쉽고 조종사나 정비사 양성도 용이하다.
바다에 설치된 기뢰를 조기에 발견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소해헬기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KAI는 '링스' 해상작전헬기와 P-3CK 해상초계기 성능개량에 참여하는 등 해군과 해병대 항공전력 유지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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