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호텔신라는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24번째 식당으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비양도 식당'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도 등과 함께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추진 중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비양도 식당은 주인 진혜순 씨와 남편이 갈치·우럭조림 등 제주 향토음식을 주메뉴로 운영하는 작은 식당이다. 진 씨는 남편이 고깃배에서 잡은 생선으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다.
제주도 토박이인 진 씨는 5년 전 식당을 열었지만, 관광지로부터 먼 거리 때문에 찾는 손님이 드물어 주문을 한 건도 받지 못한 날들이 있었다고 호텔신라는 전했다.
진 씨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제주시 금능리 이장의 추천으로 비양도 식당은 '맛있는 제주만들기' 24호점으로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향후 3개월에 걸쳐 상권 분석과 신메뉴 선정, 고객 서비스 교육, 식당 리모델링 등을 실시하고, 내년 1월 초 24호점 재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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