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연제품 '저탄소 제품' 인증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포스코[005490]는 자사의 모든 철강 제품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제공하고 환경친화적 소비를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환경부가 2001년 도입한 제도다.
포스코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후판, 선재 등 5개 제품군에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달 들어 열연, 냉연, 전기강판 등 8개 제품군에 대해 추가 인증을 받았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녹색건축물로 인증되면 용적률 등 건축물 기준 완화 및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포스코는 7월 후판 제품에 대해 국내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환경부의 '저탄소 제품' 인증도 받았다. 또 다음달에는 열연 제품에 대해서도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저탄소 제품인 후판과 열연 제품의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113만t 이상"이라면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억7천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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