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이베스트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연말 해외 수주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4천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김세련 선임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기대치)를 17.8%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화공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0.6%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9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이어 "말레이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이집트에서 연말에 가까울수록 신규 수주 확대로 인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2020년은 중동·아시아 지역의 공격적인 석유화학제품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2년 전 착공한 현장의 설계 인력이 내년에 재투입되면서 신규 수주의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 시장 호황에 따른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저력과 매출 성장성을 고려하면 대형 건설주 내 최우선주로 추천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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