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북한 평양에서 중국의 경제 발전상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순회 사진 전시회가 지난 29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중국 인민 일어서다', '개혁개방의 봄바람 속', '신시대로 단련해 나아가다' 등 3부분으로 구성된 전시회에는 사진 150여점이 걸렸다.
신화통신은 행복한 생활을 위한 중국인들의 분투,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외교 등에서 이룬 성취, 중국특색 사회주의에 대한 탐구와 성공 및 세계적 의미 등이 전시에 반영돼있다고 전했다.
조선사회주의운동연구소 신철남 소장은 "중국인들이 70년간 사회경제 발전에서 이룬 거대한 성취를 다시 한번 깊이 알게 됐다"면서 "특히 과학기술과 경제 분야에서 중국이 이룬 걸출한 성과를 관심 있게 봤다"고 말했다.
조중(북중)우호협회 백명철 부비서장도 "중국인들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거둔 많은 성취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장청강(張承剛) 주북한 중국대사대리는 29일 개막식에서 "중국은 전시회를 계기로 북한과 사회주의 건설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면서 "북한이 사회주의 건설사업에서 끊임없이 더 큰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최고지도자들이 이룬 중요한 공통인식에 따라, 중국은 각 영역에서 양국의 실무협력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싶다"면서 "북중관계와 동북아가 지속적으로 평화롭고 공동번영하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경일 북한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은 "중국인들은 공산당 영도 하에 부강하고 번영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분투했다"면서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 투쟁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중관계는 이미 과거 사업을 계승·발전시키는 중요한 시기에 들어섰다"면서 "북중 우의의 우수한 전통을 계승하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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