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회장 "알리바바·구글 등 IT기업이 미래 경쟁자"

입력 2019-10-30 11:52  

윤종규 KB회장 "알리바바·구글 등 IT기업이 미래 경쟁자"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에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KB금융그룹은 윤종규 회장이 지난 29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행사는 직원 휴게공간인 '수다마루'에서 지나가던 직원들이 삼삼오오 둘러서서 참여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도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질문을 던지고 윤 회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의 경쟁자를 묻는 직원의 질문에 윤 회장은 "미래에는 알리바바, 구글과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이 KB의 경쟁자일 수 있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디지털·IT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답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대처법은 뭘까요"란 물음에는 "무선호출기에서 휴대전화로 시장이 급변하던 1990년대에 무선호출기 회사에 다니던 친구는 무선호출기 성능 개선에만 골몰했었다"며 "패러다임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격변기를 헤쳐가자"고 강조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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