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유지 토지개발 우선추진사업 3호 사업계획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정부가 강원도 원주 군부지에 스마트헬스케어 육성 거점 공간, 공공주택, 시민공원과 같은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조성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국유지 토지개발 우선추진사업의 하나로 원주권 군부지 120만㎡에 대한 사업계획안을 공개했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일단 원주 혁신도시 특화산업인 스마트헬스케어 육성 거점으로 쓰일 혁신성장 공간을 해당 부지에 조성한다. 스타트업, 벤처 창업지원 플랫폼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천·학성저류지와 연계한 수변도시도 조성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인다. 군부대로 단절된 구도심 생활권을 연결하는 동시에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아울러 체육시설 등 생활형 SOC가 들어설 시민공원도 만들어 주민 편익도 높일 계획이다.
기재부와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원주권 군부지 토지위탁개발 사업계획안을 내달 8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우선추진사업으로 지난 4월 부산원예시험장 부지, 8월 의정부 교정시설 배후부지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유휴 군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첫 토지개발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올 도심지 내 유휴 군부지 활용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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