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방식서 벗어나 변화에 폭 넓게 대처"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은 창립 53주년을 맞아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경영'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1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전 세계에서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새로운 기술의 발달과 융합으로 새로운 고객 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앞에 있는 나무만 보는 자세로 해봤던 기술, 해봤던 경험에만 의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세상의 변화를 폭 넓게 보고 대처해야 한다"며 "숲을 보는 경영 자세를 가지고 100년 효성의 역사를 함께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1966년 11월3일 조홍제 회장이 효성그룹의 모태인 동양나이론을 설립했다. 효성은 현재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에서 내고 있다.
세계 30개국에서 100개 이상의 제조·무역 법인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100년 효성'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 경영을 중심으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소재를 개발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효성첨단소재[298050] 최송주 상무, 효성티앤씨[298020] 정홍준 상무 등 총 550명이 장기근속상을 받았다.
효성티앤에스 권상환 상무 등은 고객 유치, 기술 개선 등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효성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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