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지엠(GM)은 10월 완성차 판매가 총 3만158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6천394대로 22.7% 감소했고, 수출은 2만3천764대로 26.2% 줄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는 내수 6만394대(19.1%↓), 수출 27만8천763대(9.3%↓)로, 전체적으로는 11.2% 감소했다.
10월 차종별 내수 판매 실적을 보면 쉐보레 스파크가 2천97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월과 비교하면 8.6% 증가했지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2% 줄었다.
쉐보레 트랙스와 말리부는 각각 971대, 723대가 판매되며 전월과 비교해 각각 37.7%, 62.7% 감소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스파크나 트랙스, 말리부 등 주력 모델이 신차로 출시됐을 때 보다 구매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볼트 EV는 640대가 팔려나가며 작년 같은 달 판매 실적(179대)을 크게 뛰어넘었다.
아울러 최근 고객 인도를 시작한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1주일이 채 안 되는 기간에 143대가 판매되며 한국GM의 기대를 키웠다.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최근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출시가 브랜드 전반에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국내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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