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 오른 1.467%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연 1.732%로 0.4bp 올랐다.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0.9bp, 0.5bp 오른 연 1.592%, 연 1.364%로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연 1.704%로 0.8bp 상승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씩 오른 연 1.693%에 마감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손절매 또는 차익 실현 성격의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으로는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지켜보는 관망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시장에서는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가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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