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등, 이주민 나눠 수용키로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이주민 88명을 태운 독일 구조선이 이탈리아 당국의 허가로 일주일 만에 입항하게 됐다고 dpa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자선 단체 '씨아이'(Sea-Eye)가 운영하는 구조선 '알란 쿠르디'는 오는 3일 이탈리아 남부 타란토에 입항할 예정이다.
구조선은 그간 이탈리아의 입항 거부로 일주일 동안 람페두사섬 근처를 떠돌았다.
지난 1일에는 악천후로 대피해야 한다며 이탈리아 영해로 무단 항해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가 탑승한 이주민 가운데 60명을 함께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1일 이탈리아는 구조선의 입항을 허가했다.
나머지 이주민은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아일랜드가 나눠 수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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