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을 한 사람이 자신의 혈액 검사를 통한 건강정보 15종과 혈액 위치를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레드커넥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헌혈자는 레드커넥트 앱을 통해 간 수치·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 11개 항목의 검사 결과을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헌혈할 경우 콜레스테롤·신장 기능 검사 등 추가 4개 항목 검사도 진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가 결합돼 있어 자신과 같은 성별·비슷한 연령대 내에서 건강정보를 비교할 수 있고, 꾸준히 혈액 검사 결과를 볼 수 있다.
또 기존에는 헌혈자가 알 수 없었던 혈액의 이동 경로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혈액의 집, 혈액원, 혈액 검사 센터 중 자신의 피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앱에서 볼 수 있다.
이 앱은 2018년 SK텔레콤 신입사원 3명이 구성한 사내 벤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11월 중 대한적십자사의 '스마트 헌혈'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해 운용될 예정이다.
'레드커넥트'는 현재 앱마켓(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애플의 iOS 이용자는 11월 중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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