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아이크노스와 신뢰 구축…계약규모 163억원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신약 개발 기업 아이크노스 사이언스(Ichnos Sciences)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위탁생산(CMO)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해 6월 양사가 체결한 100억원 규모의 기존 계약에 63억원 규모의 추가 생산 물량을 반영한 것이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진행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163억원(1천510만 달러)이다. 최소 보장금액은 아이크노스 사이언스가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에는 715억원(6천644만 달러)으로 늘어난다.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2017년 CMO 계약 의향서를 체결하며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뒤 2018년에 본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추가 계약까지 성사됐다.
아이크노스 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 알렉산드로 리바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파트너십을 확대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서도 상호 유익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있어 고객사의 임상 초기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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