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경제협의회 등 참석…"美인도태평양 전략·韓신남방정책 협력 증진"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키이스 크라크 경제차관이 5∼7일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크라크 차관이 5일 서울에 도착해 6∼7일 미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하에서 한미 경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 제4차 회의와 제3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크라크 차관은 서울에 머무는 동안 한국 정부 관리들과 미국 및 한국의 재계 대표자들도 만난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크라크 차관은 국무부 내에서 경제 성장, 에너지 안보, 환경 분야를 담당한다.
국무부는 미국과 한국이 2012년부터 '코러스'(KORUS)로 알려진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개정됐다면서 양국은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1천670억 달러 이상의 무역에 의해 뒷받침되는 강력한 경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직접 투자는 사상 최고치인 583억 달러에 달해 5만3천개 이상의 미국 일자리를 지원했으며, 같은 해 한국에서 미국의 직접 투자는 415억 달러로 12만개의 한국 일자리를 지원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미국과 한국은 인도·태평양을 포함해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환경, 과학, 보건, 개발, 기술, 우주, 사이버, 5G(세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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